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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폭염 속 다슬기 채취 '위험'

2018.07.1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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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7-16
◀ANC▶
남)계곡이나 강을 찾아 다슬기를 잡다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특히, 요즘 같이 무더위가 심할 때도
물속에서 장시간 다슬기를 잡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보도에 이병선 기잡니다.

◀END▶
◀VCR▶

다슬기 채취로 유명한 영월의 주천강..

뙤약볕도 아랑곳 없이
다슬기 잡기에 여념이 없고,

물 속에 머리를 박고 걷다보니
강 한복판 깊은 곳까지 들어가기도 합니다.

전문 채취꾼도 있지만 피서를 왔다 재미삼아
잡기도 하는데 문제는 안전사고입니다.

지난 주말 영월에서 60대 남성이 다슬기를
잡으러 강에 들어갔다 숨진 채 발견됐고,

지난달 영월과 원주에서도 같은 사고로
3명이 숨졌습니다.

허리를 숙인 자세로 장시간 있다보면
현기증이 날 수 있으며,

돌에 붙은 물이끼에 미끄러져 넘어질
위험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INT▶
"깊은 곳에 가지 않도록 주의, 다슬기를
몸에 매달지 말아야"

물에 있다고 더위를 만만히 봐서도 안됩니다.

(S/U) 이처럼 물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
더위를 느끼기 어려울 수 있어
온열질환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성이
커집니다.

◀INT▶
"체온 관리가 어려울 때 햇볕에 오래 노출되면
일사병의 위험이 높고 일시적으로 실신을 해
2차 사고를 부를 수 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강원도에서만 20명이
다슬기를 줍다 변을 당했고,
이는 전체 수난사고의 15%에 달합니다.

MBC뉴스 이병선입니다//(영상취재 장종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