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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무 꽃피는 추대 현상으로 출하 포기

2018.07.1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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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7-13
◀ANC▶
남)고성군의 한 무밭에서 꽃이 피는
추대 현상이 대규모로 발생했습니다.

여)무의 상품성이 떨어져 출하가 어려워졌고, 농민은 종자 불량으로 인한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고성군 토성면의 한 무밭입니다.

마치 메밀밭처럼 온통 하얀 꽃이 피었습니다.

수확을 앞둔 무에 꽃이 피는
일명 추대 현상이 발생한 겁니다.

S/U)추대 현상이 나타나면 생장이 늦어져 무의 크기가 작고, 속에 단단한 심이 생겨 상품성이 떨어집니다.

일대 8만여 ㎡의 무밭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피해를 본 농민은 다른 품종의 무는 멀쩡한데 이 밭에 뿌린 특정 종자만 추대 현상이
나타났다며 종자 문제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김봉옥
"종자 (문제)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같은 날 이 종자하고 다른 회사 종자를 심었는데 유독 이 종자만 이렇게 꽃이 피었잖아요."

종자 공급 업체는 기후 변화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종자 불량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SYN▶ 종자 업체
"작년하고 올해하고 고성 쪽의 온도를 비교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 파종된) 같은 품종에서 민원이 발생한 건 하나도 없습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해당 농민은
종자 공급 업체를 대상으로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