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R-2) 꿀벌농가 지원 확대해야

◀ＡＮＣ▶
남) 질병과 기후변화로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양봉산업 실태를 짚어보는 기획 보도
시간입니다.

꿀벌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지만
지원은 턱없이 모자랍니다.

여) 꿀벌 관련 산업은 물론이고 생태적으로
중요한 꿀벌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이
절실합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2009년 낭충봉아부패병 발생 이후
2011년 최저 수준으로 줄었던 도내 꿀벌농가는 서양벌을 중심으로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예방약도 치료약도 없어 멸종위기에
있는 토종벌인데, 발생 농가뿐 아니라
반경 6km 벌통을 모두 소각해야 확산을 막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살처분 방식으로 관리하는
AI, 구제역 등과 달리
.
2종 전염병이어서 신고 의무만 있고 소각에
따른 재산 피해는 고스란히 농가의 빚입니다.

◀ＩＮＴ▶ 남진우 /한봉협회 삼척시지부장

생존율이 조금 높은 서양벌도 바이러스가
잠복한 오래된 벌통이나 벌집틀을 매년
교체해야 하는데

지원이 많지 않고 그나마도 50%는 자부담이
원칙이어서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ＩＮＴ▶ 김기남 /양봉농가
'생산 가격만 계속 오르고 지원은 적다'

올해 강원도 축산 예산 129억여 원 가운데
양봉 예산은 1.7%인 2억 2천만 원에
불과합니다.

◀ＩＮＴ▶ 원웅희 /양봉협회 강릉시지부장
'약재 지원이 되고 있는데 부족하다'

사정이 이런 것은 꿀벌 관련 산업을 보호할
독자적인 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 양봉은 축산법 적용을 받는데
최근 국회에 양봉산업법이 발의됐습니다.

5년마다 양봉산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전화ＩＮＴ▶ 정인화 국회의원/

국내 양봉 산업 규모는 4천억 원 정도지만
꽃가루를 옮겨주는 등 생태 공익적 가치는
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꿀벌 산업뿐 아니라 생태계 유지를 위해
농가와 양봉산업 보호 대책이 절실합니다.

MBC뉴스 박은지//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