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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획R-1) 질병과 기후변화, 꿀벌의 위기

2018.07.0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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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7-09
◀ANC▶
남)토종벌 에이즈라고 불리는 낭충봉아부패병이 국내에서 발병한지 올해로 9년째입니다.

여) 도내에도 큰 피해를 입혔는데
mbc강원영동은 양봉산업의 실태를 짚어보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첫 시간인 오늘은 토종벌과 양봉 농가 현장을
박은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삼척에서 10년째 토종벌을 기르는 남진우 씨.

벌통 10개로 시작해 농업법인까지 성장했지만

올해도 애지중지 키운 70여 개 토종 벌통을
스스로 불에 태웠습니다.

토종벌 에이즈라 불리는 바이러스성 질병인 '낭충봉아부패병'이 또다시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남은 벌통도 애벌레가 죽어가고 있어
올해 꿀농사도 막막합니다.

◀INT▶ 남진우 /토종벌 농가

'토종벌 낭충봉아부패병'이 번지면 애벌레의
90%가 말라 죽고,폐사한 벌통은 모두 소각해야할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2009년 처음 보고돼 도내에도 큰 피해를
입혔고 아직도 치료약이나 예방약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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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도내 1천 9백여 토종벌 농가에서
2만 7천여 개의 토종벌통을 관리했지만

지난해는 8백여 곳, 6천 6백 여 통에 불과했고 10통 미만 영세농가가 대부분으로
토종벌 사육 기반이 무너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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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SYN▶ 강원도청 관계자 '2'33 3'27

서양 꿀벌인 양봉이 걸리는 낭충봉아부패병은
토종벌 바이러스와 유형이 달라 어느 정도
치료나 예방이 되지만 역시 피해는 매년 계속되고 있습니다.


◀INT▶ 마종현 /양봉농가

또 1년에 한 번 수확하는 토종벌과 달리
꽃피는 시기에 따라 여러 번 수확하는 양봉은
기후변화도 큰 문젭니다.

봄철 아까시나무 꿀이 70% 이상을 차지하는데 온난화 등으로 개화 시기가 빨라진데다
지역별 차이도 점점 짧아져 꿀을 뜨는 채밀
기간도 줄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아까시나무가 냉해 등으로 고사해
꿀 수확량이 예년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INT▶ 김기남 /양봉농가

치료 방법이 없는 불치병에 신음하는
토종벌 농가와 기후 변화로 어려움을 겼는
양봉농가의 위기는 지금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은지//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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