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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생존수영교실 확대해야

2018.07.0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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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7-09
◀ANC▶
남)세월호 참사 이후 초등학생들에게
생존수영 교육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여)하지만 도내 초등학교의 30%는
예산도 적고 수영장 시설도 부족해
생존수영 수업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황구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실내 수영장에서
초등학생들의 수영 수업이 한창입니다.

물 속에서 양 팔을 쭉 뻗은 채 그대로 눕습니다

생존 영법의 하나인 잎새 뜨기입니다.

몸을 웅크리며 물 위에 떠오르는 영법인
일명 새우등 뜨기를 배우기도 합니다.

◀INT▶
"물에 못 뜨는데 이 방법으로 뜨는 걸 배워서
재밌었고요. 긴급상황에도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물에 빠진 친구에게 어떻게 밧줄을 던지는지,

위급상황때 서너 명이 인간뗏목을 만들어
탈출하는 방법도 익힙니다.

◀INT▶
"구명조끼 입는 방법하고 도구 이용해서 사람
구하는 방법 배웠는데 물에 빠졌을 때 응용해서
살아남을 수 있어요"

초등학생 생존수영 교육은 세월호 참사 이후인 지난 2015년부터 실시되고 있습니다.

일반 영법교육이 아닌
물에서 살아남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섭니다.

◀INT▶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위기상황에서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매년 230여명을 대상
생존수영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도내에선 243개 초등학교가 생존수영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아직도 백여 개 학교는
시작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예산도 부족한데다 지자체별로 교육받을 만한
수영장과 강사진을 갖춘 곳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화INT▶
"향후 예산관련 확보를 위해 노력을 할 거고요
일부 학교에는 수영장 시설이 마련돼 있지만
개선의 여지가 있는 학교들이 있어서 파악을
해 가지고 (조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도교육청은 올해 생존수영 예산 7억원을
확보하고, 수영장이 없는 지역에는
이동식수영교실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황구선입니다(영상취재 박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