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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강원지역 기업경기 '흐림'

2018.07.0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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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7-08
◀ANC▶
강원지역 기업경기가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내수부진과
인건비 상승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손원교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준치 100을 초과하면 긍정응답 업체가, 100 미만이면 부정응답 업체가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강원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오랫동안 60에서 70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들어 제조업 업황실사지수는 최근 5년 평균 지수 75를 6개월 연속 밑돌고 있습니다.

제조업체의 34.7%는 내수부진을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꼽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 18.1%, 자금부족 11.1%, 경쟁심화 9.7% 등의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비제조업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업황실사지수가 지난해 잠시 80을 넘기도 했지만 60에서 7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나마 지난 4월 최근 5년 평균 지수인 66을 기록한 뒤 5월과 6월 두 달 연속 73을 유지했습니다.

비제조업체의 34.2%는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을 꼽고 있습니다.

이어 20.8%는 내수부진을, 16.1%는 경쟁심화를, 12.8%는 자금부족이라고 응답했습니다.

◀INT▶
전현정/한국은행 강원본부 조사역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의 경우 제조업에 비해 최저임금 적용을 받는 인력이 많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비제조업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크게 미쳤던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 큰 문제는 제조업이나 비제조업 모두 업황전망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더 많아 강원지역 기업경기가 언제쯤 맑게 갤지 장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MBCNEWS 손원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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