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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태양광발전소 급증..5천ha 벌거숭이

2018.07.0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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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7-04
◀ANC▶
남)이번 장맛비에 산림 내 조성된
태양광발전소에서 산사태가 나고,
토사가 유출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전국적으로 태양광발전소가 급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권기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태양광발전소 건설현장에서 흘러내려 온
흙탕물과 토사가 마을 길을 덮쳤습니다.

발전소를 지으면서 새로운 물길을 만드는 중에,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인근 주민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INT▶"언제 집으로 들이닥칠지 불안하다"

(S/U)산림 내 조성되는 태양광발전소는
기존에 있던 나무와 풀을 모두 제거해야하기
때문에, 장마철 토사유출 위험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발전소 주변에 주택이나 농경지가 있는
경우, 큰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사업 허가조건에 반드시 재해 예방대책을
포함시키도록 하고 있지만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INT▶"직접 가봐야 하는데 인력이 모자라서"

전문가들은 무엇보다도 발전소 내부를 비롯해
상·하부에 대한 수량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INT▶"발전소 내에 물이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전국 산림 내 태양광발전소 설치 건수는
지난 2012년 32건에서 작년 2천 384건으로
5년 만에 75배가 늘었습니다.

그렇게 벌거숭이로 변한 산림이
5천ha에 이릅니다.

우후죽순 늘고 있는 산림 내 태양광발전소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