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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18-06-29
남) 서울에서 양양을 잇는 고속도로 전구간이 개통된 지 1년이 됐습니다
여) 서울에서 동해안까지 1시간 반만에 오는
최단거리 도로가 생기면서 도내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동해고속도로와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만나는 양양 나들목입니다.
지난해 6월 말에 동홍천-양양 구간이
완공되면서 동서고속도로 전구간이
완전 개통됐습니다.
지난 1년동안 서울-양양간 고속도로의
전체 교통량은 하루 평균 20만여대를
기록했습니다.
동홍천에서 양양구간은 하루 평균 1만 5천대의 차량이 이용해 영동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u) 고속도로 개통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속초와 양양 등 동해북부권의 해안가 주변
관광지의 경기가 활성화됐습니다.
특히 침체를 겪던 양양 낙산지구는 고속도로
개통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INT▶
양양 낙산지구 횟집상인:"데이트하는 분들이 많이 오죠. 가깝고 쉬기 좋고 머물다가 저녁에 집에 가기 가까우니까. 무조건 고속도로 영향이라고 봐야죠."
교통망이 개선되고 아파트 건설붐까지 일면서, 영동 북부권의 공시지가는 1년만에 10%가량
올랐습니다.
반면, 서울-양양고속도로로 차량이 몰리면서
미시령터널과 연결되는 홍천과 인제지역 국도 주변 상권침체는 심해지고 있습니다.
문을 닫는 휴게소가 늘어나고, 소규모
음식점들도 개점 휴업 상태입니다.
◀INT▶
설길섬 (인제군 북면 용대리):" 전기세도 안나와요. 한달에 공과금도 겨우 내다시피하고. 남의 집 가지고 장사하는 사람들은 다 내놨는데, 나가야 말이지."
양양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여름 피서철과
가을 행락철에만 집중되고 있고
영동 북부권 인구 유입 등 획기적인 변화는
기대에 못미치고 있습니다.
/MBC 김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