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강원도 주택경기 침체기로 들어섰나?

◀ＡＮＣ▶
수년 동안 오름세가 이어졌던
강원도 내 주택 가격과 거래량이
올들어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과 교통망 확충 등에 따른
개발 기대가 사라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손원교 기자의 보도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강원도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 2014년 8월 이후 지난해 말까지
무려 5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하락세를 나타내며,
5월까지 지난해 말에 비해 0.09% 하락했습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3월 중순부터 14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하락폭도 확대됐습니다.

특히 춘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27주나 연속 하락했습니다.

전세가격 하락세는 더욱 뚜렷합니다.

5년 넘게 오름세가 계속돼 온 전세가격은
지난해 12월 하락으로 전환된 뒤
6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말에 비해 0.59%나 하락했습니다.

아파트 전세가격 2월 초부터 20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으며 하락폭도 확대됐습니다.

고공행진을 하던 춘천의 아파트 전세가격도
14주 연속 하락세가 계속됐습니다.

가격 하락과 함께 거래량도 줄었습니다.

올들어 5월까지 강원도 내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감소했으며,
춘천은 15.3% 줄었습니다.

전월세거래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8% 증가하는데 그쳐, 최근 3년 평균 증가율 4.5%에 비해 크게 둔화됐습니다.

◀STAND-UP▶부동산업계에서는 이처럼 주택 가격과 거래량이 감소한 것이 동계올림픽 개최와 교통망 확충에 따른 개발기대심리가 대부분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NEWS 손원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