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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R]폐광지역 예술로 되살린다

2018.06.0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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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6-08
◀ANC▶
남] 석탄산업 침체로 많은 탄광이
문을 닫고 광부들이 떠나면서 탄광도시는
급속도로 쇠퇴했습니다

여]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는
탄광지역 고유의 특성과 역사는
예술 작품으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폐광지역 예술가들을
만나봤습니다.
◀END▶
◀VCR▶
거칠고 위험한 채탄 현장이
흑백 사진 속에 강렬하게 살아납니다.

탄광지역에서 벌어진 역사적 사실도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INT▶ 김재영 / 사진작가
"40년 전에 찍었던 현장이 지금은 거기에 고층 건물이 들어서 있고, 그러한 것들이 기록의 의미고 역사적 의미가 아닌가 생각해서..."

무채색의 채광 시설을 밝게 채색한 작품은
잊혀가는 탄광지역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정선에서 활동하는 최승선 화가는
어릴때부터 지켜본 탄광촌의 쇠퇴 과정을
작품 속에 고스란히 투영시키고 있습니다.

◀INT▶ 최승선 / 화백
"도시가 사라져가고, 지역이 해체되고 그리고
빠른 변화 속에서 인간이 가지는 그런 공통적인 부분이 관객들과 많은 대중에게도 충분히 공감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해서..."

벽과 담벼락이 거대한 캔버스로 변했습니다.

광부 초상부터 탄광 마을의 옛 모습까지
벽화에 담았습니다

탄광들이 문을 닫으면서 광부들이 모두
떠난 폐광촌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겁니다.

◀INT▶ 허강일 / 태백 민족미술인협회 작가
"제가 자랐던 동네, 제 아버지의 근원이었던 동네 그래서 제 중심에 대해서 제 뿌리에 대해서 찾는 그런 작업을 시작하면서..."

흑백사진과 미술,벽화까지

탄광지역을 작품으로 담아내는 방법은 달라도
폐광지역의 유산과 문화는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에 영감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