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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하천 범람 피해..복구는 막막

2018.05.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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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5-19
◀ANC▶
시간당 60mm가 넘는 폭우로 하천이 범람해
침수피해를 당한 평창 대관령 지역 주민들은
아직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날은 갰지만, 보상 문제가 정리되지 않아
복구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권기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아무리 퍼내고, 쓸고, 닦아도 수마가
지나간 흔적은 좀처럼 지워지질 않습니다.

하천을 넘어 집안까지 들이닥친 토사 탓에
전기도, 물도 끊겼습니다.

◀INT▶"어떻게 할 수가 없다"

(S/U)일부 복구작업이 진행된 가구도 있지만,
일손이 부족해 이렇게 집안에 쌓인 흙도
걷어내지 못한 곳이 대부분입니다.

주민들은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고였지만,
올림픽 폐막 이후 하천 복원이 늦어지면서
수해를 입었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INT▶"그 전에도 이야기하고, 평창군에서도 문제제기 했다"

130여 명의 이재민들은 이틀째 면사무소에서
뜬 눈으로 밤을 보냈습니다.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보상문제가
정리되지 않아, 언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올림픽조직위원장은 일부 책임을 인정하고,
빠른 복구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INT▶"복구가 빨리 끝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

사고 원인에 대한 책임소재를 따지는 동안,
갈 곳을 잃은 주민들이 겪는 고통은
더 깊어지고, 또 길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