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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강원도, 평화의 바다 조성 추진

2018.05.1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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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5-14
◀ANC▶
남) 강원도가 남북 고성군 앞바다에
'평화의 바다 공원'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여) 성사된다면 남과 북 모두에 도움될 수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END▶
◀VCR▶
군사 분계선처럼 바다에도 북방한계선과
어로한계선이 있습니다.

실수로 남북 어선이 서로 경계를 침범하는
경우도 많았고, 최북단 어장은 특정 날짜에만 개방되는 등 바다까지 남북으로 분단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강원도가 남북 고성군 앞바다에 '평화의 바다 공원'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북방한계선을 기준으로 육지는 남북 10km씩, 바다는 동서 37km 이내의 구역을
'평화협력 특별지대'로 정하는 겁니다.

수산자원 조사와, 연안어장 자원 조성,
공동 어로 조업, 유통과 가공 기반시설 조성 등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안이 준비될 전망입니다.//

◀INT▶ 변성균 본부장
"북방한계선 일원에 평화의 바다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이 평화의 바다 조성 사업을 통해 남북한 강원도민 모두가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어획량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어업인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INT▶ 강원학
"같이 올라가서 작업을 할 테니까 생산도 그렇고 서로 우왕좌왕할 것도 없잖아요, 북한하고도. 그렇게 공동 지역이 되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통일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INT▶ 최영희 조합장
"먼저 바다가 통일이 되면 그게 기초가 돼서 우리가 남북 통일의 지름길이 되지 않겠나. 여러 가지 측면에서 남북 공동 어로 구역은 필연적으로 해야 되지 않냐..."

어업과 수산업뿐 아니라 금강산과 연결하는
관광 분야, 동해안 항로를 이용하는
경제 분야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이 마련될
전망입니다.

(기자) 강원도는 이번 주 내로 전략 TF를
구성해 역사적인 '평화의 바다'를 향한 첫발을 내디딜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인성///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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