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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밤에 보니 다르네~' 문화재 야간 경관 조성-토도

2018.05.1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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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5-12
◀ANC▶
최근 서울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고궁 야간
개장 같은 야행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지역에서도 문화재 복원과 함께 밤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경관 사업을 추진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유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조선왕조 500년 강원도 관찰사가 머물며
지방 행정을 관할했던 원주 강원감영.

어둠이 내려 앉자 낮과는 다른 모습이
드러납니다.

감영의 정문인 '포정루'가 은은한 조명을 받아
관청의 위엄을 드러내고,

관찰사가 집무를 보던 '선화당'은 밤에도
환하게 불을 밝혔습니다.

감영의 뒷뜰이자 정원인 '후원'은
정자와 나무다리, 연못 등이 아름다운 조명과
어우러져 봄밤의 정취를 돋웁니다.

◀INT▶
"친구들과 또 오고 싶을 정도로 예쁘다"

◀INT▶
"감영이 언제 다 완성되나 했는데 좋다"

원주시는 23년만에 강원감영 복원을 마무리
하면서 야간 경관사업을 함께 추진했습니다.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복원을 진행하면서도,
현대를 사는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입니다.

100년 전, 의료선교를 위해 원주에 온 외국인
선교사들이 살던 사택,

유신정권 시절 민주화 운동에 나선 지학순
주교가 '원주선언'을 했던 원동성당도 야간
조명을 갖추고 시민들을 맞고 있습니다.

역사와 밤의 정취를 아우른 야행프로그램도
열리면서 지역 문화재의 새로운 활용 방안으로
주목 받고있습니다.

MBC뉴스 유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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