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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R)남대천 주변 아파트 공사 침하 잇따라

2018.05.1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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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5-11
◀ANC▶
남)강릉 남대천 주변에 아파트 신축 공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 진동과 지반 침하 등으로 주민 피해가
잇따르고 있지만 대책은 미미합니다.

이용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나무 데크가 다 떨어졌고
이리저리 뒤틀어져 위로 올라왔습니다.

벽에는 크고 작은 금이 가있고
비가 오면 벽을 타고 흘러내립니다.

◀INT▶고정훈/주민
"6개월도 안 된 새집에 왔는데 파일 공사 진동 때문에 집안에서 아무 일도 하지 못했어요. 공포의 1개월이 공포의 1개월이었거든요."

민원이 잇따르자 공사업체가 주민들에게
당분간 피해 있으라며 숙박비를 주기도
했습니다.

공사장 옆 도로에도 커다란 틈이 생겼고,
단독 주택이나 유치원, 상가도 비슷합니다.

하지만 공사업체는 주민 설명회도 늦었고,
정밀 안전 점검 등 조치는 미흡했습니다.

◀INT▶이재선 현장소장/신원종합개발(주)
"3월 달에 소음하고 진동이 조금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4월달부터는 저희가 공법을 조금 바꾸고 이런 부분들을 해결했습니다."

화면전환)***********************************

(기자)남대천 인근에서 아파트 공사로 인한
주민 피해는 여러 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CG)지난 3월 송정동에서 화장실이 무너지고
담이 넘어갔고, 지난 2016년 포남동에서는
학교와 공공건물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CG

아파트 파일 기초 공사에서 발생하는 진동과
지하수로 인한 땅꺼짐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공사를 허가해준 강릉시는 소음 방지 외에
진동과 땅꺼짐에 대한 대책이 없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는 지하수 유출을 막고 진동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공법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합니다.

◀INT▶박창근 교수/가톨릭관동대 토목공학과 "남대천 주변이나 싱크홀이 발생할 여지가 있는 곳에서는 가능한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공법을 도입해야 합니다."

강릉 남대천 주변에서 신축 중인 아파트는
5개 단지 2천여 세대에 달해 피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MBC NEWS 이용철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