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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차량 선루프 파손, 안전성 논란

2018.05.1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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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5-10
◀ANC▶
남) 승용차의 선루프가 갑자기 깨지는 사고가 강릉에서 발생했습니다.

여) 선루프 사고 원인 규명을 놓고
운전자와 차량 제조회사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강릉시내의 한 도로.

주행중이던 차량이 교차로에 정차하는 순간 '퍽'하는 소리와 함께 유리 파편이 흩어집니다.

◀SYN▶
뭔소리야, 무슨 소리야.
우와 이게 (선루프가) 나갔다.

새차로 구입한 지 1년이 조금 넘은 수입차인데, 갑자기 선루프가 깨진 겁니다.

운전자는 사고당시 외부의 충격이 없었고, 파손부위가 부풀어 오른 점을 들어 차량 자체의 결함이 원인이라고 주장합니다.

◀INT▶
권혁집 (사고운전자):" 야구방망이로 가격해도 이런 구멍은 나지 않는다는 거예요. 열어보면 알겠지만 밑에서 위쪽으로 솟은 형국이거든요. 저는 어디 항변할 때가 없어요. "

차량 제조업체는 선루프의 소재가 강화유리인 만큼 강한 외부 충격이 아니면 깨질 수 없다며
자체 결함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s/u) 국토교통부가 선루프의 안전기준에 문제가 있다는 결과를 내놓을 정도로 국산차 뿐만 아니라 수입차의 선루프 안전성 논란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INT▶
국토부 관계자:"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많지는 않지만, 일어났었고 일어나고 있다. 아직 안전기준에 들어와 있지 않아서 기준을 제정하려는 노력을 국제적으로 하고 있다."

정부에서 명확한 안전 기준을 세우지 못하는
사이, 원인모를 선루프 파손사고에 운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김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