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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 남북 산림협력, 강원도 역할 기대

2018.05.0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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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5-08
◀ANC▶
북한의 황폐화된 산림 복원 사업이
판문점 선언뒤 남북간 첫 협력 의제로 결정됐습니다.

산림 면적이 넓은 강원도에는 좋은 기회인데, 준비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재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2016년 8월 중국 도문시 북중 접경지역.

두만강 너머 펼쳐진 북한의 산이 보입니다.

나무 한 그루 없이 풀만 있습니다.

다른 산을 봐도
속살이 그대로 드러난 민둥산뿐입니다.

이렇게 황폐화된 산림이
북한 산림 전체의 32%에 달합니다.

S/U) 북한의 산림 황폐화 위험도가
전세계 180개국중
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는 조사도 있습니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북한 산림 문제를
정상회담뒤 남북 간 첫 협력 의제로
결정했습니다.

------------ C.G -------------
강원도는
산림 녹화 사업과 병해충 방제 사업을
주요 2개 사업으로 정했습니다.

철원에는 북한에 보낼 나무를 심는
통일 양묘장이 조성됐습니다.

2008년과 2009년 중단됐던
솔잎혹파리 방제사업과 잣나무 넓적잎벌 방제 사업의 재개를 통해 병해충 방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

◀INT▶

하지만 강원도의 대책이 기존 대책을 되풀이하는 수준에 그쳐, 다른 지자체에 사업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실제 경기도는 2008년 북한 개풍에 건설한
양묘장 사업을 재추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INT▶

산림 면적이 전국 최대인 강원도가 대북 산림 협력 사업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해서는
좀더 세밀한 실천방안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이재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