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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④R) 태백 장성 '탄광문화 유산으로'

태백시
2018.05.0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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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5-08
◀ANC▶
남] 태백시는 한때 탄광 중심지였다 지금은
쇠락한 장성마을을 '탄탄마을'로 재생합니다.

여] 탄광 문화의 자취를 고스란히 남겨, 문화 유산으로 가꾸는 사업도 함께 진행합니다.

이어서 홍한표 기자입니다.
◀END▶
◀VCR▶
1980년에 지어진
태백 장성동의 화광아파트입니다.

대한석탄공사 사원 아파트로 건립됐지만
붕괴 위험이 높아지면서,
지금은 주거민 대부분이 아파트를 떠났습니다.

◀INT▶ 김희선 / 태백시 장성동 주민
"주민들이 많이 나가서 장사하기는 사실 굉장히 어려운거 같고요. 많이 힘들어요."

태백시 장성동 '탄탄마을' 도시재생의 핵심은
화광아파트 일대를 재개발하는데 있습니다.

먼저 25개 건물 가운데 21채를 거둬내고,
새로 공공 임대 주택을 건설합니다.

또, 4개 건물은
광산 전성기 시절의 테마형 시설로 개조해서
근대 문화유산으로 등록시킬 계획입니다.

◀INT▶ 강진혁 / 태백시 도시재생건축과장
"석탄산업 근로자의 생활상을 전시하는 생활역사박물관, 게스트하우스, 또 청년 창업을 위한 사무실 등으로 특색있게 활용할 계획입니다."

장성광업소는 유네스코 근대산업유산으로
등재시키는 방안도 추진하는 등
'탄광 문화의 자취'를 보존하기로 했습니다.

◀SYN▶ 추용욱 / 강원연구원 박사
"탄광지역이라는 예전의 영광들을 다시 한번 되새겨볼 수 있는 브랜드, 그리고 미래적 가치에 대한 사항들이 함께 공유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장성중앙시장은 인테리어와 마케팅을 강화하고
주민들은 마을기업인 문화여행사를 설립해
관광자원을 발굴합니다.

(S/U = 홍한표 기자)
"장성중앙시장 인근에는 작은 영화관 2개관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SYN▶ 정연태 / 도시재생 총괄 코디네이터
"주민들에게 먼저 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거든요. 아는 만큼 이 분들이 협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홍보하고 그분들이 충분한 지식을 가질 수 있도록..."

또, 낙후된 인근 마을인 화신촌의
골목길과 경관 개선 사업도 병행합니다.

한때 1만 명이 넘었다
지금은 3,500명으로 줄어든
도시 인구를 회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숙제로 남았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