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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R:연중]'학교 보안관 없어요.'

2018.05.0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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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5-04
◀ANC▶
남]연중 보도 '우리 아이들' 시간입니다.

요즘, 각급 학교에는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학교 보안관이 배치되고 있습니다.

여) 하지만 학생 수가 적은 학교에는
아직도 학교 보안관이 없어,
안전 사각 지대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
지난달 초,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20대 남성이 학생을 상대로
인질극을 벌이다 검거됐습니다.

다행히 학생은 다치지 않았지만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사건이었습니다.
------------------------------------------

강릉의 한 초등학교 앞.

학생들의 하교를 안내하고,
횡단보도 통행을 돕는 이가 눈에 띕니다.

바로
학생 안전을 책임지는 학교 보안관입니다.

◀INT▶김은찬/성덕초
"계시니까 안전하다고 생각돼요. 사고도 안 나게 도와주시니까요."

학교 보안관은 교내에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학교 폭력을 예방하는 일도 맡습니다.

(S/U=배연환)
"하지만 예산 등의 문제로 규모가 작은 학교에는 학교 보안관이 배치돼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c.g]도내 학교 638곳 가운데
학교 보안관이 배치된 곳은
절반에 못 미치는 313곳에 불과합니다.

강원도교육청 배치 기준에
학생 수가 백 명을 넘는 학교에만
학교 보안관을 배치하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기준에 못 미치는 작은 학교에는
어르신으로 구성된 은빛 지킴이가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에만 배치됩니다.

◀INT▶김용섭/은빛지킴이
"8시부터 9시까지는 학생들 등교할 때 1, 2학년들 특히 학부형들이 차를 태워 오면 내릴 때 안전하게"

이렇다보니, 학교 선생님과 부모들은
등하굣길은 물론 일과 시간에도
늘 불안한 마음입니다.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의 예산 형편에 따라
학교 보안관을 배치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SYN▶교육부
"시도 교육청별 예산 계획으로 하다 보니까 예산이 부족하거나 한 경우에는 학교당 한 명을 배치를 못 하는 경우도 있고, 이게 의무사항으로는 할 수 없는 게 시도 교육청별로 다 예산이 다르고."

학생 수와 예산 형편만 고려한
어른들의 탁상 행정에
작은 학교 아이들이
안전 사각 지대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MBC NEWS 배연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