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지역별 뉴스
지역별 뉴스

R)치악산복숭아 동해..농민 울상-투

동해시
2018.04.19 20:40
1,371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18-04-19
◀ANC▶
남)지난 겨울 강추위로 동해를 입은
원주 치악산 복숭아 나무가 적지 않습니다.

여)여기에 올 봄 꽃샘 추위로 인한 냉해까지
겹치면서 농민들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권기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분홍빛 복숭아 꽃이 가득한 농장 한 구석에
붉은 흙이 드러난 부분이 눈에 띕니다.

주변에는 지름 10cm 안팎의 나무들이 잘리고,
또 뿌리가 뽑힌 채 버려져있습니다.

지난 겨울 혹독했던 추위에 물과 영양분이
이동하는 통로가 얼면서 죽은 나무들입니다.

(S/U)어느 정도 키워 이제 수확기를 앞둔
4, 5년생 복숭아 나무 100여 그루가
동해를 입어 모두 죽었습니다.

일단 새 묘목은 심었지만, 언제 키워
수확할 수 있을지 막막합니다.

◀INT▶"잠도 못잤어요. 어쩔수 있나요.."

다른 농가에도 버려진 복숭아 나뭇가지가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월동을 위해 나무를 짚풀과 부직포로 감쌌지만
영하 20도 까지 떨어지는 혹한에는 소용이 없었습니다.

살아있는 복숭아 나무들도
생육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INT▶"곁가지들은 죽어있는 것이 많다"

여기에 이달 초 찾아온 꽃샘 추위에
꽃이 제대로 피지 않으면서,
올해 치악산 복숭아 농사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원주에서는 지난 2011년과 2012년
전체 재배면적의 절반 이상인 150ha에서
동해를 입어 생산량이 40%까지 줄었고,
이후에도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