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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동해 북한수역 개방해달라!

동해시
2018.04.1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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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4-16
◀ANC▶
남)해마다 중국어선이 동해 북한수역에서
조업을 벌이면서 우리 어민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여)이에 따라 어민들은 남북 공동조업을 할 수 있도록 북한어장을 개방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동해안의 대표 어종인 오징어의 어획량이 크게 줄고 있습니다.

/CG-지난 2004년 21만 톤이던 국내 오징어
어획량은 2016년에는 절반가량 줄었고,
지난해는 8만 톤으로 급감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중국에 동해 어장을 내준 이후
오징어의 씨가 갈수록 마르고 있습니다./

어획 강도가 높은 쌍끌이 어선이 조업에 나서면서 남하하는 오징어가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S/U)이 때문에 우리 어민들의 피해가 극심했는데 올해 오징어 어획량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지난해 12월 북한의 조업권 거래 금지를 담은 유엔 결의안이 통과되면서 중국 어선의
북한수역 입어를 제한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겁니다.

이를 계기로 어민들은 동해 북한수역을 개방해 남북이 공동으로 조업하게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징어 어획량 증대는 물론, 어획 강도가 약한 채낚기 어선으로 조업하면 자원 회복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거란 겁니다.

◀INT▶ 하원 회장
"고기도 키워가면서 잡아야 (어업이) 지속 가능한 거잖아요? 남쪽에서 배가 가면 적정 규모가 가겠다는 그런 얘기입니다."

어민들은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서 동해 북한수역 개방을 논의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최근 남북 관계가 개선되는 분위기 속에
한 번도 이뤄진 적이 없는 북측의 어장 개방이 실현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