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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올림픽 접근망 '보도블록 부실'-토도

2018.04.1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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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4-14
◀ANC▶

평창동계올림픽 접근망으로 개통한
국도 내 인도블록이 반 년도 지나지 않아
대부분 파손됐습니다.

대회 전 완공을 위해 무리하게 공사를
한 것이 결국 부실로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조성식 기잡니다.

◀END▶
◀VCR▶

지난해 12월 개통해
올림픽 수송을 담당한 국도 6호선입니다.

도로 옆 인도의 보도블록이 부서져
멀쩡한 것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발로 살짝만 문질러도
콘크리트가 뚝뚝 떨어져 나오고,
쉽게 바스러져 가루로 변합니다.

길 양쪽 2Km 정도 구간이 대부분 비슷한 상황.

(s/u)시각장애인을 위한 유도블록인데요.
이처럼 올록볼록한 부분이 모두 사라져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도로가 완공된 지 불과 넉 달만에
보도블록은 엉망이 됐고,

인도에 설치한 버스 정류장과
국도변 방음판 유리도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문제는 제설작업에서 비롯됐습니다.

도로에 살포한 염화칼슘에 콘크리트가
손상됐고, 제설차가 눈을 치우다 구조물이
파손된 것입니다.

게다가 올림픽이 임박한
겨울까지 공사가 이어지면서 품질관리 등을
허술하게 한 것이 부실을 부추겼습니다.

◀INT▶

동계올림픽이 폐막한 지 이제 한 달여.

한해 겨울만에 부서진 보도블록이
대회 준비가 급하고 무리하게 이루어졌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