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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R)버스 근로시간 감축, 준공영제 도입 요구-토

2018.04.1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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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4-14
◀ANC▶
남) 버스 운전기사들의 법정 근로시간이
오는 7월부터 단축됩니다.버스업체들은
대체 인력 확보가 어렵고 비용 부담도 크다며
어려움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여) 준공영제 도입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아 서민들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130여 명의 운전기사가 근무하는 강릉의 한
시내버스 회사입니다.

운전기사를 구하기 어려워 일주일에
한명이 평균 70시간 이상 일하고 있어
과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s/u) 앞으로 2~3개월 후면 운전기사들의
근로시간이 의무적으로 줄어들게 되는데,
임금인상과 인력채용의 큰 혼란이 예상됩니다.

무제한 연장 근로가 가능했던 노선버스
운수업이 오는 7월부터는 주 52시간의
법정 근로시간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운전기사들은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INT▶
김희선 (시내버스 기사):"임금이 지금도 적은데 그보다 더 적어지면 힘들겠죠."

법정근로시간이 주당 52시간이 되면 운전기사가 현재보다 절반 가량 더 필요합니다.

버스회사들은 자체적으로 해결할 여력이 없다며 준공영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
시내버스 업체 관계자:"차를 줄이든가 버스 배차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겠죠. 많은 시민들이 불편할 수 있는데, 준공영제가 먼저 시행돼야 그 밖의 문제를 처리할 수 있다."

강릉시는 현재도 연간 30~40억 원을 버스회사 운영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준공영제가 도입되면 지원규모가 더 커져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INT▶
최정규 교통행정담당 (강릉시):"시 자체적으로 준공영제를 말씀드리기에는 무리가 있고, 국가 단위 도단위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 처리해야 할거 같다. "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시내버스 대체 인력
확보가 늦어지면 운행 차질로 인한 서민들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 김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