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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18-04-11
◀ANC▶
남) 영동지역의 대형 산불 문제를 짚어보는
연속 기획보도입니다.
여) 영동지역의 특성에 맞춰 여러 가지
산불 실험을 해봤더니 대형 산불의 원인이
명확히 드러났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END▶
◀VCR▶
영동지역에서 유난히 대형 산불이 많은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해봤습니다.
침엽수와 활엽수의 불이 붙는 속도는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열화상 카메라로 봤더니
완전 연소되는 활엽수보다 침엽수의
열 에너지가 훨씬 크고, 침엽수는 잔불이 많이 남아 재발화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INT▶ 권춘근 박사
"불씨가 표면엔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잔불씨는 지표 아래에 내재돼 있고 이것들이 바람이 불거나 사람이 뒤적거리면 다시 재발화될 수 있는..."
초속 7m로 불티를 날렸더니 소나무 위아래
구분 없이 걷잡을 수 없이 탑니다.
강풍을 타고 1km 이상을 날아가 불이 나무를 통째로 태우는 이른바 '수간화' 현상입니다.
(기자) 나뭇가지는 불이 다 꺼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밑엔 이렇게 불씨가 가득 남아 있습니다. 동해안 지역 대형 산불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바람이 불지 않는 평지는 길이 2m, 폭 1미터의 낙엽을 태우는 데 5분 가량 걸렸지만 초속 6m의 바람이 부는 비탈에선 삽시간에 지나갑니다.
◀INT▶ 정재헌 연구원
"이 실험은 초속 6m였거든요? 그런데 최근 고성 산불, 삼척 산불에선 최대 초속 20~30m로 불었기 때문에 실제 현장에선 이것보다 훨씬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빨리 확산됩니다."
//지난 1986년 이후 대형 산불 54건의 원인을 분석했더니, 입산자 실화나 쓰레기 소각 같은 사람에 의한 부주의가 원인이었습니다.//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에 침엽수가 많고
경사 급한 영동지역의 대형 산불을 막기
위해서는 산 가까이에서 불을 사용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MBC 뉴스 김인성///
◀END▶
남) 영동지역의 대형 산불 문제를 짚어보는
연속 기획보도입니다.
여) 영동지역의 특성에 맞춰 여러 가지
산불 실험을 해봤더니 대형 산불의 원인이
명확히 드러났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END▶
◀VCR▶
영동지역에서 유난히 대형 산불이 많은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해봤습니다.
침엽수와 활엽수의 불이 붙는 속도는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열화상 카메라로 봤더니
완전 연소되는 활엽수보다 침엽수의
열 에너지가 훨씬 크고, 침엽수는 잔불이 많이 남아 재발화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INT▶ 권춘근 박사
"불씨가 표면엔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잔불씨는 지표 아래에 내재돼 있고 이것들이 바람이 불거나 사람이 뒤적거리면 다시 재발화될 수 있는..."
초속 7m로 불티를 날렸더니 소나무 위아래
구분 없이 걷잡을 수 없이 탑니다.
강풍을 타고 1km 이상을 날아가 불이 나무를 통째로 태우는 이른바 '수간화' 현상입니다.
(기자) 나뭇가지는 불이 다 꺼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밑엔 이렇게 불씨가 가득 남아 있습니다. 동해안 지역 대형 산불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바람이 불지 않는 평지는 길이 2m, 폭 1미터의 낙엽을 태우는 데 5분 가량 걸렸지만 초속 6m의 바람이 부는 비탈에선 삽시간에 지나갑니다.
◀INT▶ 정재헌 연구원
"이 실험은 초속 6m였거든요? 그런데 최근 고성 산불, 삼척 산불에선 최대 초속 20~30m로 불었기 때문에 실제 현장에선 이것보다 훨씬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빨리 확산됩니다."
//지난 1986년 이후 대형 산불 54건의 원인을 분석했더니, 입산자 실화나 쓰레기 소각 같은 사람에 의한 부주의가 원인이었습니다.//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에 침엽수가 많고
경사 급한 영동지역의 대형 산불을 막기
위해서는 산 가까이에서 불을 사용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MBC 뉴스 김인성///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