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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돈되는 햇빛농사?.. 농촌지역 몸살

2018.04.1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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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4-11
◀ANC▶
남)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육성 정책에 따라
태양광 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여)하지만 땅값이 저렴한 농촌에
태양광 시설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어
갈등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유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횡성의 한 마을 야산.

태양광 발전시설 건설을 반대하는 플래카드가
곳곳에 내걸렸습니다.

지난해부터 이 일대 2만여 제곱미터 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 건설이 추진되면서 산 하나가
사라질 처지에 놓이자, 인근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선것입니다.

◀INT▶
"나무도 다 뽑고 그러면 여기 다 무너져요"

횡성군 서원면의 군도 주변.

도로에서 10미터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태양광 발전 패널이 빼곡하게 설치돼 있습니다.

기존에 있던 소나무들을 모두 베어내고
2천 5백 킬로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섰습니다.

(s/u)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한다고 하면서
오히려 환경훼손 논란을 빚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이미 개발허가를 받았거나, 허가를
신청한 곳이 횡성지역에만 70여 건, 70만 제곱
미터에 달합니다.

◀INT▶
"웬만한 이자보다 낫죠, 분양도 하고요"

태양광 발전은 민간에서 발전 설비를 갖춰
생산한 전력을 판매하는 형태로, 정부가
20년간 매입 계획을 세워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입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 없이
지역별로 제각각입니다.

대표적 친환경 사업으로 꼽히는 태양광 발전
사업이 오히려 난개발을 부추기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나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