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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발암물질 라돈, 전국 최악

2018.04.1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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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4-10
◀ANC▶
남)도내 학교의 1/3에서 발암 물질인 라돈이
기준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특히, 태백시에 있는 미동초등학교는
전국에서 라돈 농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교육부의 지난해 11월 학교 실내공기 측정 결과 미동초등학교의 라돈 농도는 2,034Bq/㎥.

정부에서 정한 기준의 13.7배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라돈은 폐암의 주요 원인으로
어린 학생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INT▶남대연 학부모
"청정지역인줄 알았는데 그런 게 나오니까 당황스럽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 학교에서 대책을 빨리 강구해서 아이들이 이런 얘기가 안 나오고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태백 통리초등학교는 전국에서 3번째로
라돈 농도가 높았고 태서초등학교는
9번째로 높았습니다.

천Bq/㎥이 넘는 전국 12개 학교 가운데
도내에서는 태백과 춘천, 양구 등
7곳을 차지했습니다.

(기자)태백의 미동과 통리초등학교를 비롯해
도내 초중고등학교의 30%인 208개 학교에서
라돈이 기준치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G)지역별 기준치 초과 학교는 홍천이 24곳
으로 가장 많았고 춘천 22곳, 삼척 19곳,
영월과 인제, 평창 순으로 나타났습니다.(CG

강원도교육청은 우선 라돈 저감 시설을 설치하고 추가 조사를 통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INT▶강삼영 대변인/강원도교육청
"라돈 저감장치가 달려있는 공기 청정기를 우선 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예산과에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긴급 예산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기 때문에"

한편 올해 1월 실시한 재조사에서
태백 미동과 통리초등학교는 기준치 이하로
나와 조사의 신뢰도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용철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