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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기획①R)났다 하면 대형 산불

2018.04.1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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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4-10
◀ANC▶
남) MBC강원영동에서는 영동지역의
대형 산불 문제를 짚어보는 연속 기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여) 오늘은 첫 순서로 해마다 반복되는
동해안의 대형 산불 피해 현황을 살펴봅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END▶
◀VCR▶
지난달 말 발생했던 고성 산불.

40ha의 산림과 주택과 건물 19동을
태웠고 가는 곳마다 시커먼 화마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INT▶ 황상기 담당
"원상태로 돌아오려면 못해도 최소 50년 정도 세월이 지나야 될 것이고 지금과 같이 똑같은 상태로 복원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지난해 5월 대형 산불이 발생했던
삼척시 도계읍 건의령 일대.

산불이 난 지 1년 만에 조림이 시작됐습니다.

(기자) 최소 50~60년 동안 예산과 정성을 들여 가꿈 산림 765만㎡가 지난해 산불로 한순간에 이렇게 사라져버렸습니다.

이 산불은 100만㎡ 즉, 100ha 이상 피해가
발생한 곳을 이르는 '대형 산불'의 가장 최근 피해지역입니다.

주민들은 아직도 끔찍했던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INT▶ 심석환
"바람이 부니까 날아다니는 거예요 이게. 여기 붙고 저기 붙고 여기 붙고 다 붙은 거예요. 일시적으로 그러니까 손 쓸 새가 없는 거죠. 주민들 대피하란 방송 나오죠..."

//올해 들어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20건으로 전국에서 네 번째였습니다.

하지만 피해 면적은 300ha에 달해
전국 다른 시·도의 피해 면적을 다 합친
것보다도 두 배 넘게 많았습니다.//

//지난 1986년 이후 30여 년 동안 피해 면적 500ha 이상 초대형 산불 12건 가운데
무려 11건이 영동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시·군별 피해 규모는 삼척시와 고성군이
압도적이었고,강릉과 동해시, 양양군의 피해도
컸습니다.//

지난 2000년 '동해안 산불'의 피해 면적은 23,794ha로 지난 30년간 발생한 전국 모든
산불의 피해 면적을 다 합한 것보다 컸습니다.

한반도의 허파라는 영동지역 백두대간의
울창한 산림이 잇단 산불로 순식간에
사라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인성///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