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오픈 카지노 추진에 폐광지역 침묵만

◀ＡＮＣ▶
남) 잠잠했던 내국인 출입 오픈 카지노
설치 논의가 부산과 전북에서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여) 폐광지역과 강원랜드는
채용비리 문제에 얽매여
제대로 대응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지난 2016년 전북 정치권에서
새만금 지역에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오픈 카지노 설립을 추진하다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군산 GM 공장 가동 중단 예고로
지역 경제에 위기가 찾아오면서
재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 지역의 행보는 더 빨라,
부산상공회의소가 부산 북항에
오픈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 리조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용역이 진행중인데 시민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3분의 2가 찬성할 정도로
유치에 적극적입니다.

◀ＳＹＮ▶ 부산시 관계자
"카지노 시설이 포함된 복합리조트 부산 도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물었더니 매우 찬성, 찬성 이렇게 합쳐서 65.7%..."

((S/U = 홍한표 기자))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오픈 카지노 설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폐광지역에서는 이를 저지할 뚜렷한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강원랜드 채용 청탁 비리 사건에
국회의원은 물론 주민들까지 연루됐다는
의혹과 검찰 수사가 확대됐기 때문입니다.

사회단체도 지역 정치권도
나설 수 없을 정도로 벼랑 끝에 몰리면서,

유일한 내국인 출입 카지노라는
강원랜드의 지위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ＩＮＴ▶ 이용규 /
정선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 수석 전문위원
"지역의 생존권이 문제가 되서 너무나 열악한 지역이기 때문에 극단의 극약처방을 한 곳입니다. 그런 지역에 반해서 새만금이라든가 부산 이런 지역들은 지역의 경제활성화 차원에서 접근하기 때문에..."

더구나, 폐광지역 특별법 기한 재연장 조차
말도 꺼내기 힘든 상황이 이어지면서
강원랜드와 폐광지역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