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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일본 선수도 반한 국산 딸기

2018.03.0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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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3-07
◀ANC▶
남) 평창 동계올림픽 때 일본 컬링 선수가
'한국 딸기가 놀랄 정도로 맛있다'는 발언을 해
일본에서 논란이 있었죠.

여)일본 정부의 장관이 나서
"일본산 딸기를 먹었다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할 정도였는데,
일본이 독차지했던 딸기 시장에서
국산 딸기가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END▶
◀VCR▶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일본 여자 컬링
선수가 한국에서 맛본 딸기가 맛있다고
감탄하자 일본 농림수산상이 일본산 품종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선수들이 먹은 딸기는 '설향'이란 품종의 국산 딸기.

농촌진흥청이 강릉의 한 농가에서 '설향'을
비롯해 일반 딸기보다 네 배 넘게 큰 킹스베리, 죽향, 아리향, 금실 같은 국산 딸기들을
선보였습니다.

(기자) 지난 2005년 국산 딸기 점유율은 9%대에 불과했지만 이후 꾸준히 늘어 지난해엔
국산 딸기 점유율은 93.4%로 높아졌습니다.

같은 기간 해외로 지급되는 딸기 로열티는 2005년 32억 원에서 지난해 2천만 원대로
줄면서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설향' 품종은 여러 가지 장점 때문에 국산 딸기의 7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INT▶ 김규식
"재배도 쉽고 수량도 많이 나올 뿐더러 병충해에도 강하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선 소득 증대에 많이 도움되고 소비자 선호도도 높아서 겨울철 주요 딸기로 많이 재배하고 있습니다."

농진청은 다양한 품종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INT▶ 이인성
"설향이란 단일 품종에 편중되어 기후 변화와 대응이 어렵기 때문에 기능성이나 수출에 적당하고 저장성이 좋은 품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강릉에선 맛과 저장성이 좋은 '싼타' 품종도 인기를 끄는 등 크고 맛있는 국산 딸기가
올림픽을 계기로 그 우수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인성///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