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결에 봄 편지가 오네요....
바람을 타고 그렇게 오는듯...아닌듯....
촉촉한 대지를 적시며 봄비는 솔솔 내리고...
나긋한 바람 마저 부드럽다...
시간은 저마다 세월을 연주하며 한박자 반박자 놓치질 않는다..
봄 소식에 별수 없이 자리를 내주고 저만치 가면서도 아쉬운듯...
심술 부리는것 같지만...
그래도 수수하게 물러가며 봄 내음을 뿌려 놓고 추운겨울 잘 버티며..
수고 했노라고...
봄 편지를 한바닥 써주며
새소리 틀어주고 따스한 햇살 불러 놓고....
꽃 망울은 웃으라고 하네요...
마른가지 새순에 마술을 걸어놓으며....
좋은글중에~~~~
하하호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