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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문어 금어기 무산, 자원회복 역행 우려

2018.02.2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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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2-28
◀ANC▶
남) 지난해 강원 동해안에서는 문어자원 회복을 위해 3월 한달간 대문어 금어기가 시행됐었는데 올핸 지역간, 어업인간 갈등으로 시행이 어려워졌습니다.

여) 결국 문어 자원 보호가 역행하는 건데
이유는 뭐고 대책은 없는지 박은지, 문병훈
두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END▶
◀VCR▶
바다 위로 문어 통발 부표가 둥둥 떠다닙니다.

통발과 연결된 줄이 모두 잘렸는데 지난주 강릉 일대에 이런 부표 수백 개가 수거됐습니다.

어선 40척이 척당 2천만 원 상당의 통발을 잃어버렸고 조업은 아예 못하고 있습니다.

통발 어업인들은 문어 금어기로 인한 연승
어업인들과의 갈등이 원인이라고 주장합니다.

◀SYN▶ 강릉시 연안통발협회 관계자
'다른 데도 안 하는데 강압적으로 참여하라고 하더니 훼손한 것 같다. 생계문제인데...'

지난해 강원도는 3월 한 달간 동해안 전체에서 문어 금어기를 시행했습니다.

갈수록 줄고 있는 문어 자원을 회복하자는 뜻이었는데 올해의 경우 시.군별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하면서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어선 한 척당 어획량이 적은 강릉시 연승협회는 금어기 시행에 적극 찬성한 반면 척당 어획량이 많은 통발 협회는 반대한 겁니다.

또, 금어기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문어를 잡고 판매한 경북 동해안과의 형평성도 문젭니다.

◀INT▶ 김형옥 과장/강원도 환동해본부

낚시 어선의 문어 남획을 문제 삼아 금어기를 폐지하기도 하는 등 동해안 대부분 지역에서
상황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기자)지역별, 업종별로 이해 관계가 엇갈리면서 올해 문어 금어기 시행이 무산될 전망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되면 동해안 문어 자원 고갈을 막자는 당초 방향과는 정반대로 간다는 겁니다.

또, 금어기 동안 어선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폐어구 수거 사업 등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SYN▶ 강릉시 연승협회 관계자
'지금 나가보면 문어가 없다. 고갈 느껴져'

해경이 현재 강릉시 통발 부표 훼손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문어 자원 보호를 위한 어업인들간, 지역간
상생 협력이 절실해 보입니다.

MBC뉴스 박은지//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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