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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기장 사후활용·복원은 불투명

2018.02.2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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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2-27
◀ANC▶
남)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남아 있는 가장 큰 과제는 경기장 사후 활용과 복원 문젭니다.

여) 일부 경기장은 관리 주체는 물론 활용
계획도 없고, 정부와의 의견 차이도 큰
상황입니다.

이용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동계올림픽 경기장은 설상과 빙상을 합쳐
모두 13곳.

아이스아레나와 스피드스케이팅 등
경기장 7곳은 새로 지었고
컬링센터 등 6곳은 기존 시설을 활용했습니다.

CG) 하지만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등
3곳은 아직 관리 주체조차 정하지 못했고
다른 경기장의 사후 활용 계획은
명확히 결정된 것이 없어 보입니다.

강원도와 강릉시는 경기장 사후 활용 해법을
찾기 위해 정부와 협의를 벌이고 있습니다.(CG

강원도의 재정 부담이 크기 때문에
지난1월 올림픽 시설을 국가나 공공기관에 넘길 수 있도록 올림픽 특별법까지 개정됐습니다.

◀INT▶최문순 강원도지사
"국가대표 선수들만 쓸 수 있는 시설이기 때문에, 사실 정부가 돈을 내라, 우리하고 분담하자 고 있는데 분담 비율에 대해서 저희들과 정부가 의견이 맞지 않고.."

하지만, 중앙정부는 떠맡기를 꺼리고 있고
강원도와 강릉시는 국비 지원을 조건으로
주도권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산림을 훼손하고, 스키장을 조성한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복원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강원도와 정선군은 곤돌라 등의 시설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림청과 환경부는
당초 계획대로 전체 복원을 요구하면서
강원도의 복구 계획을 반려했습니다.

◀☏INT▶이혜은 주무관/원주지방환경청
"식생이 우수한 지역에 대해서는 복원을 하도록 의견을 주었었구요. 지금 강원도에서 생태복원 기본계획이 접수된 상태라 검토 과정에 있습니다."

사후 활용 방안과 복구 계획을 세우지 못한
올림픽 유산들이 어떤 방식으로 지역에 남게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용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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