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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화목보일러 인기.. 화재 취약

2018.02.2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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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2-26
◀ANC▶
남)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연료비가 적게 드는
화목보일러는 여전히 인기인데요.

여) 그런데 화목보일러는 과열 등으로 인한
화재에 취약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황구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평창지역 농촌마을 집 내부가
모두 검게 타버렸습니다.

살림살이는 바닥에 널브러져 있고
다 타버린 화목보일러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SYN▶
"폭발음이 2번 들렸다고. 폭발음이.
처음에는 지진난 줄 알았어요. 집이 움직이고 그러니까.."

한밤 중에 화재가 발생한 평창의 또다른 주택은
형체조차 남아있지 않습니다.

◀SYN▶
"네시까지만 불을 피고 그리고 내가 끄는 거
보고 닫고 자러 들어갔으니까.."

소방당국은 두 집에서 사용된 화목보일러를
중심으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INT▶
"두곳 다 화목보일러를 사용하고 있었고요.
주택 소유주라든지 화목보일러 쪽에서 연기를
목격하고 대피했다는"

화목보일러는 집 주변 뗄감을 사용해 연료비가
적게 드는 장점도 있지만 온도조절 장치가 없어 과열되면 화재에 취약한 측면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겨울들어서만 도내에서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가 19건 발생했습니다.

재산피해도 2억7천여만원이 났습니다.

전문가들은 화목보일러를 설치할 때 보일러
경계벽을 콘크리트나 벽돌 등 불연재로
시공할 것을 강조합니다.

◀전화INT▶
"건물과 2미터 정도 이격 설치하거나 경계벽을
설치해 열 전달을 차단해야하는데 목재나
샌드위치패널 구조는 그 기능을 못해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한꺼번에 많은 양이나 젖은 뗄감을 쓰지
말고 연통과 몸체는 주기적인 청소로
안에 낀 찌꺼기를 제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MBC 뉴스 황구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