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R)원활한 수송대책, 지역경제 파급한계

◀ＡＮＣ▶
남) 올림픽 경제특수가 경기장 주변과
주요 관광지 일부 지역에 한정되고 있습니다.

여) 원활한 수송정책이 오히려
경제 효과가 파급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올림픽경기장을 방문하는 외지 관람객들이
차량을 세워두는 북강릉 환승주차장.

동시에 차량 2천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데,
평일에도 빈 주차 공간이 없을 정도입니다.

셔틀버스로 경기장을 다녀온 관람객들은
자동차로 갈아타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기
바쁩니다.

◀ＩＮＴ▶김정선/서울시
"차량을 렌트해서 왔는데, 경기 보고 시간이 늦으니까 서울로 올라가봐야 할 거 같다."

하루평균 2만 여명의 승객을 수송하는 강릉 KTX역도 셔틀버스가 주요 이동수단이다보니
올림픽 수송로를 벗어나는 관람객을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음말=김형호 기자))
그렇다고해서 올림픽 개최도시와 강원도내
올림픽을 방문한 관람객의 파급효과를 보기
위해 지자체들이 손은 놓고 있는 건 아닙니다.

강릉시는 경포해변과 정동진 방면으로
무료 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해, 관광객 분산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 커피축제와 푸드페스티벌을 특별히
열고 있지만,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ＩＮＴ▶신귀조 (서울시)
"외부에서 오거나 외국사람들이 보면 이게
뭔가, 특색도 없고 규모도 없고."

ktx역 주변에는 특산품 판매관이 운영중이고, 미디어센터에서는 국내외 언론을 상대로
지역특산물을 홍보하고 있지만, 특수까지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ＩＮＴ▶
조은주 홍보담당(양양군):"올림픽 개최지 인근 지자체인 양양군은 많은 방문객이 오기를 바라며 국내외 언론을 상대로 관광자원과 먹거리를 알리고 있다."

올림픽은 100만 입장객을 넘어서며 흥행중이지만, 개최도시에서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는 푸념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김형호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