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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440년 전통도배례, 합동도배로 확대

2018.02.1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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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2-17
◀ANC▶
강릉지역에서는 설날 다음날 마을마다 최고령 어르신을 모시고 합동 세배를 올리는 전통이 수백년째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올림픽을 맞아 강릉관내 모든 읍면동 주민들이 한 곳에서 모여 세배를 올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440여년을 이어온 강릉 위촌리 마을의 설날 도배행사.

마을의 최고연장자인 촌장님이 도배행사장에 앉자, 주민들이 단체로 절을 하며 촌장님의 만수무강을 기원합니다.

◀SYN▶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 93살인 촌장님은 세뱃돈을 건내며, 덕담으로 고마움을 표시합니다.

◀SYN▶
박철동 촌장(강릉시 성산면 위촌리):
"만수무강하시고 새해복 많이 받으시실 바랍니다."

설날 다음날 마을촌장을 모시고 세배를 올리는 전통은 강릉지역 30여개 마을에서 수 백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s/u) 그동안 마을단위로 열렸던 도배행사가 올해는 동계올림픽을 맞아 강릉시 전체행사로 확대됐습니다.

강릉시 21개 읍면동의 촌장님을 태운 가마가
대도호부 관아에 도착하자 전통 정악연주로 합동도배식이 시작됩니다.

촌장님들에게 술과 음식이 올려지고,
각 마을 대표들과 관람객들이 세배를 올리자, 올해 100세인 대표촌장님은 덕담으로 화답합니다.

◀SYN▶
최용하 촌장(강릉시 성덕동):"여러분 가정에 건강하시고, 행복이 깃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수백년 마을전통을 국내외 관광객들과 함께한 강릉시민은 뿌듯함을 느낍니다.

◀INT▶
최종봉:"이런행사를 처음봤는데, 더 발전돼서 문화행사로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다."

강릉지역만의 도배행사가 동계올림픽을 맞아 지역을 넘어 세계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MBC 김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