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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강풍에 경기연기 속출.. 차질 우려

2018.02.1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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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2-12
◀ANC▶
남) 올림픽 설상종목 경기들이 강풍 등
악천후로 연기되는 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여) 동계올림픽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대회 초반부터 경기 연기가 반복되면서,
운영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권기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오늘 오전 용평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알파인스키 여자 대회전 경기가
오는 15일로 연기됐습니다.

경기 전 초속 5에서 10미터의 바람이 불고,
기온도 -17도까지 떨어지면서 안전하게 경기를
치르기 힘든 상황이 됐기 때문입니다.

어제 정선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던,
남자 경기도 강풍 때문에 연기됐습니다.

알파인 스키의 경우 최고 시속 140km의 속도로
설원을 내려오는 경기인 만큼 연맹이
안전하게 경기를 치를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하면 연기를 결정합니다.

(S/U)바람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스키점프의
경우 이미 예전부터 이같은 우려가 제기되면서
이렇게 바람막이가 설치됐지만, 다른
설상종목들은 바람에 그대로 노출돼 있습니다.

여자 스노보드와 노르딕복합 경기도
기상상황으로 예정보다 늦게 치러졌습니다.

대관령의 강풍이 예상보다 강하기 때문입니다.

경기가 잇따라 연기되면서 선수들은
컨디션 조절 등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또 경기 직전에 연기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관람객들은 헛걸음을 해야 했습니다.

◀INT▶"아침에 오는 길에 연락을 받았다"

IOC와 조직위는 선수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고,
예비경기일도 있어 대회를 치르는데는
문제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회 초반부터 악천후로
경기가 연기되는 일이 반복되면서,
대회운영에 차질이 빚어지는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