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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일데월투R)평화올림픽, 감동의 현장

2018.02.1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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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2-11
◀ANC▶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북한의 참가 이후 평화 이슈가 올림픽 역사상 가장 크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경기장 안팎에서 평화올림픽이 벅찬 감동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END▶
◀VCR▶
남북한 태권도 시범단의 합동 공연.

화끈하고, 화려한 시범단의 무대가 펼쳐질 때마다 환호와 함성이 이어집니다.

남북한 선수들이 함께 든 '평화는 승리보다 소중하다'는 펼침막이 진한 감동을 만들어냅니다.

5살 때 흥남에서 피난을 떠나 줄곧 속초 아바이마을에서 살았다는 홍영건 씨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INT▶ 홍영건
"왜 우리가 북쪽 선수들을, 북쪽 사람들을 희한한 동물원 동물처럼 봐야 합니까? 내 동포인데 서럽습니다. 오늘 감회가 남다릅니다."

해외 취재진도 흥분하긴 마찬가집니다.

◀INT▶ 셰일라 훌라
"정말 흥분되고 행복해요. 너무 놀라워요. 두 코리아가 함께 공연하는 것을 보게 돼 정말 좋았어요."

이 공연을 보러 온 북한의 장웅 IOC 위원은 올림픽 최초의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에 대한 IOC 위원들의 소회를 전했습니다.

◀INT▶ 장웅 위원
"단일팀으로 나온 게 처음이죠 이번에. (올림픽) 역사상 처음인데 저뿐 아니라 모든 IOC 위원들이 다 감개무량해 하고..."

남북 단일팀을 응원하기 위해 2천여 명이 한데 모였습니다.

한반도기를 흔들고, 목이 터져라 코리아를 외치는 그들의 눈엔 하나같이 진한 감동이 묻어 있습니다.

◀INT▶ 리춘이
"지금 정세가 많이 긴장되는 속에서 이런 올림픽이란 좋은 기회가 있어 참 감동하고 있습니다."
- 남한팀, 북한팀 따로 응원하는 것보다 같이 응원하니까 좋으세요?
"그렇죠. 원래 우리 민족이 하나기 때문에..."

평창 동계올림픽이 사람들의 마음 속에 올림픽정신, 평화를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기자) 한민족, 코리아 단일팀을 위한 감동의 합동 응원은 12일과 14일에도 이어집니다.

MBC 뉴스 김인성///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