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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춘천지검, 공방 자초..신뢰 추락

2018.02.0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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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2-07
◀ANC▶
남)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를 위한
독립적인 수사단이 꾸려지면서
춘천지검은 수사에서 완전히 배제됐습니다.

여) 춘천지검은 현직 검사의 외압 폭로 이후 적극적인 반박에 나섰지만, 오히려 발등을 찍은 상황이 됐습니다.

백승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ND▶
◀VCR▶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 권성동 국회의원 등의 외압이 있었다는 안미현 검사의 폭로가 방송되자 춘천지검은 바로 다음날 반박 문건을 언론에 배포했습니다.

6쪽 문건에는 안미현 검사의 폭로 내용을 조목조목 부인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안미현 검사가 춘천지검에서 수사할 당시, 권성동 의원의 청탁 증거가 없다는 보고서를 직접 작성했다는 겁니다.//

안 검사의 폭로를 완전히 뒤집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이 반박 문건이 오히려 춘천지방검찰청에 화살로 되돌아왔습니다.

춘천지검의 반박 내용에 안 검사 측이 재반박에 나서며 진실 공방으로 흐르자,

대검찰청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 춘천지검을 아예 배제하기로 한 겁니다.

검찰총장 보고 없이 수사할 수 있는 독립적인 수사단이 꾸려졌고, 춘천지검은 모든 수사 자료를 넘겨야만 합니다.

◀INT▶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춘천지검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져..."

검찰의 반박 문건 배포 당시 취재진이 양측 주장의 검증을 위해 안 검사의 보고서와 당시 수사팀의 의견이 적힌 보고서 공개를 요구했지만 춘천지검은 응하지 않았습니다.

춘천지검이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객관적 자료를 내놓지 못하면서 결국 진실 공방을 자초한 겁니다.

◀INT▶
"예전 수사에도 이런 일이 비일비재해 합리적 의심을 묵살하고.."

(S-U)"춘천지방검찰청 내부 분위기는 가라앉을 대로 가라앉았습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지만 당분간 돌파구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C 뉴스 백승호-ㅂ-니다.◀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