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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환경올림픽 무색, 전기차 충전불편

2018.02.0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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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2-01
◀ANC▶
남)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은
환경친화 올림픽을 표방하며,
일부 업무차량으로 전기자동차가 투입됐습니다.

여) 그런데 장거리를 운행하기엔 배터리 용량이 부족하고, 충전소를 찾기도 어렵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전기자동차가
강릉시청 주차장에서 충전을 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조직위는 한국전력에서 150대의
전기자동차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평창과 강릉, 정선 일대에서 업무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문제는 강추위에 전기소모가 많은데다
하루에도 수백 km를 이동하는 업무특성상
충전을 자주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INT▶올림픽 조직위 관계자
"한번 충전하면 150km밖에 주행 못한다. 평창에서 강릉 왔다 갔다 하는 사람은 한번 충전으로 못가요."

그렇다면 현재 강릉시에 보급된 139대의
전기차에다 대회 차량과 관람객 전기차까지
고려하면 충전기는 충분한 걸까?

이음말=김형호 기자))
전기자동차 충전기가 설치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부실한 것도 문제입니다.

환경부가 만든 '전기차 충전소 사이트'에는
고속도로를 제외하고 강릉시에 20곳, 수요가
많은 급속충전기는 11곳으로 나와 있습니다.

스마트폰 앱은 그나마 낫지만, 최근에 설치된 급속충전기는 표시되지 않아, 적재적소의 충전소를 찾기 어렵습니다.

◀INT▶
김준회 환경보전담당(강릉시청 환경정책과):
"한전 설치 충전소는 최근에 완공되다보니까 충전소 정보는 동계올림픽 전에 앱에 등재될 것이다."

전기차 보급과 이용을 장려하기에 앞서
충전소 위치정보라도 제대로 알수 있게
관련기관의 소통이 중요합니다. //MBC 김형호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