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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남북 강원도 하늘길 첫 개통

2018.01.3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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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1-31
◀ANC▶
남) 오늘 한국 스키 선수들이
북한 마식령 스키장에서 합동훈련을 위해
분단 이후 처음으로 강원도 하늘길을
이용했습니다.

여) 하지만 금강산 합동문화공연은 취소돼
기대했던 육로 이용은 어렵게 됐습니다.

이용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예비 국가대표 스키 선수들이
공항 청사 안으로 들어옵니다.

짐을 부치고 항공권을 받으며
출국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INT▶임승현 알파인 스키 선수
"우선 굉장히 설레고요, 그리고 평소에는 전혀 가볼 수 없는 곳이니까 기분이 되게 좋고, 반면에 긴장되고 그렇습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동안 북한 마식령스키장에서 남북 공동훈련에 참가하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나라 항공기가 동해 항로를 이용해
방북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동해항로는 거꾸로 된 'ㄷ'자 형태로
항공기가 동해로 빠져나갔다가 다시 육지로
들어오는 겁니다.

◀INT▶이주태 교류협력국장/통일부
"(미국과의 조율이)다 해결이 돼서 지금 가고 있습니다. 남북 공동훈련을 합의대로 원활히 잘 진행하고 오겠습니다."

공동 훈련단은 내일 오후에 북한 선수단과
함께 양양공항으로 들어옵니다.

(이음말=이용철 기자)
남북 강원도를 잇는 하늘길은 열렸지만
기대했던 육로는 다시 열리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다음 달 4일로 예정된 금강산 남북
합동 공연을 취소했기 때문입니다.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피해가 컸던 고성
주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이강훈 고성군번영회장
"이번(올림픽)을 계기로 관광도 재개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런 중단으로 군민들은 허탈감에 빠져 있습니다."

한편, 다음달 8일 강릉에서는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이, 다음달 10일 속초에서는 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공연할 예정입니다.

올림픽을 매개로 한 남북간의 만남이
교류 재개로 이어지길, 지역 주민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용철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