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도핑컨트롤센터 올림픽 체제로 전환

◀ＡＮＣ▶
남)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때 대규모 도핑 부정이 발생하면서 평창의 도핑 관리가
엄격해졌습니다.

여) 서울에 마련된 평창 도핑컨트롤센터가
올림픽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지난 2016년 나온 세계 반도핑기구 의장
리처드 맥클라렌 이름을 딴 '맥클라렌 보고서'.

러시아가 국가 주도로 대규모 도핑 부정을
저질렀다는 내용을 담았는데, 결국 러시아
선수단은 평창올림픽에 개인 자격으로
출전합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마련된 도핑컨트롤센터.

도핑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세계반도핑기구가 아예 상주하며 올림픽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이음말=김인성 기자)
이곳 도핑컨트롤센터는 이미 1년여 전부터
올림픽 준비가 시작되면서 외부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각 실험실엔 2인 이상이 함께 다니며
10분 넘게 머물지 말 것, 센터 내 모든 공간을 녹화해 올림픽 이후 IOC에 제출할 것 등
강화된 규정을 적용받고 있습니다.

강릉이나 평창에 설치하는 안이 검토됐지만
장비 이전이 어렵고
2011년 대구 세계육상대회를 잘 치른 경험이
있어 세계반도핑기구가 현 체제를 승인했습니다.

◀ＩＮＴ▶ 권오승 센터장
"대구와 강릉이 거의 비슷한 시간이거든요.
그때 이미 증명이 됐습니다. 그 정도 거리에서 시료 운반이나 분석 시간에 맞추는 것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50여 종의 최신 분석 장비를 갖춰 역대 가장 많은 시료를 분석할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권오승 센터장
"지금까지의 올림픽 중에서는 시간적으로 보나 당연히 리우보다도 가장 잘 준비할 수밖에 없는 그런 조건을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지난 소치 대회 때의
도핑 부정 사건을 딛고 올림픽 도핑의 새
역사를 만들어낼지 관심입니다.

MBC 뉴스 김인성///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