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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이번 겨울 최강 한파

2018.01.2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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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1-24
◀ANC▶
남) 오늘 아침 도내 산간지역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면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여) 곳곳에서 상수도가 얼었고,
농가에서도 보온 관리에 바쁜 하루였습니다.

이용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강릉 시내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강추위에 꽁꽁 얼어버린
수도 계량기를 교체하고 있습니다.

◀INT▶이정순 아파트 관리자
"워낙 많이 얼어서, 얼면 물이라도 나와야 되는데 물도 안 나올 정도로 아주 많이 얼었어요. 그래서 저희가 수도국에 연락을 해서..."

상수도가 얼어터지면서
개울 바닥에 얼음 기둥이 만들어졌습니다.

먹는 물은 물론 씻을 물도 부족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INT▶김옥녀 식당 운영자
"산에 가서 나오는 물을 길어다가 설거지를
하고 그랬어요. 그래서 점심도 못 하고 지금 밥을 시켜서 먹기로 했거든요. 많이 불편하죠."

축산농가들도 피해를 막기 위해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갓 태어난 송아지에게 두꺼운 겉옷을 입히고
보온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INT▶명노승 축산농가
"큰 소는 괜찮지만 어린 송아지는 체온이 떨어진다든가 하면 잘못되기 때문에 난로를 피워준다든가 드라이기로 말려준다든가 옷을 입혀준다든가 해야 (합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태백 -20.1도를 비롯해
속초 -15.9, 강릉 -14.2, 동해 -12.1도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한낮에도 영하 5~8도의 강추위가
이어졌습니다.

◀INT▶정장근 예보관/강원지방기상청
"이번 한파는 동해안은 모레까지, 산지와 내륙은 다음주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으로 건강 관리와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전문가들은 한파가 시작된 오늘보다
한기가 축적되는 내일부터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 NEWS 이용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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