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R]승승장구 강원도 아파트값 '주춤'

◀ＡＮＣ▶
남] 지난해 빠른 속도로 오르던 강원도
아파트 가격이 지난달부터 주춤하고 있습니다.

여] 정부의 부동산 고강도 정책,
신규 입주 물량 증가,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감 때문으로 보입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한국 감정원은 이번 주 강원도 아파트 가격이
전주보다 평균 0.05% 내려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20일 이후
7주 연속 하락하고 있는 겁니다.

강원도 아파트값이 내려간 것은
2014년 9월 이후 약 3년 2개월 만입니다.

승승장구하던 속초 지역이
10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섰고,

삼척과 춘천, 원주도 연말부터 하락했습니다.

◀ＳＹＮ▶ 속초지역 공인중개사
"네 그건 맞아요. 빠지는 건 맞는 것 같아요.
물건 자체가 많이 나와 있어요."

강릉지역은 아직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상승폭은 줄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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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신규 입주 물량이 많은 것이
아파트 가격 유지에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S/U = 홍한표 기자)
"내년까지 강원도 내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은
역대 가장 많은 32,000세대에 달할 전망입니다."

오를만큼 올랐다는 부담감에,
정부의 투기 억제 정책이 매매를 주춤하게
했다는 분석입니다.

◀ＩＮＴ▶ 이광식 / 한국감정원 부장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와 그동안 가격이 많이 상승한 것에 대한 우려감, 그다음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인구 규모 대비 공급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지속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과,

상대적인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하락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