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올림픽파크 시설 공사 체불 분쟁

◀ＡＮＣ▶
남) 동계올림픽 빙상경기가 열리는 강릉 올림픽파크에서는 올림픽 관련 각종 시설 공사가 막바지입니다.

여) 그런데 일부에서 공사 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시끄러운 분쟁이 발생했습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공식 후원사 시설물 등의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강릉 올림픽파크입니다.

동계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미국 NBC의 방송 관련 시설도 그 중 하나인데
2동의 건물을 지은 업자들이 몇 개월째 공사비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S/U) 동계올림픽이 코 앞에 다가왔지만 아직 지급되지 않은 관련 공사 대금은 알려진 것만 2천 5백만 원에 달합니다.

◀ＩＮＴ▶ 이일주
'어디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올림픽 기여한다는 마음으로 공사 참여했는데..'

해당 공사는 NBC와 계약한 원청업체가 하도급을 줘 진행됐는데 인력과 장비를 직접 투입한 하청업체는 실제 공사비가 계약금액보다 높아진데다 일부 인건비 등이 부풀려져 지급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전화ＳＹＮ▶ 하청업체 관계자
'남는 건 커녕 오히려 빚을 지고 돈을 지급해야되는데 무슨 수로 해결하냐'

원청업체는 계약한 공사 대금을 하도급 업체에 모두 지급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전화ＳＹＮ▶ 원청업체 관계자
'하청업체에 해결하라고 공문 보냈다. 우린 더 줄 것이 없다'

건설 현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저가입찰이 말단 시공자의 공사대금 체불을 낳았지만 책임지는 업체가 없어 피해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