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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R)올림픽 배후도시 숙박시설 예약 저조

2018.01.1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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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1-15
◀ANC▶
남]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강원도는
올림픽 경제 효과가 개최지를 넘어
배후도시까지 파급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여] 하지만 올림픽을 한 달 앞둔 현재
배후지역의 특수는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이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해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객실 천 개를 계약한 속초의 이 리조트는
수십억 원을 투입해 시설을 리모델링했습니다.

하지만 9백 개는 예약이 취소됐습니다.

또다른 리조트도 수억 원을 들여
헬스장과 세미나실을 만들었지만
객실 90여 개 모두 계약이 백지화됐습니다.

◀SYN▶숙박업체(음성변조)
"국가적인 행사라고 해서 저희들도 열심히 준비하고 최대한 확보하려고 했었는데 결과가 이렇다 보니까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조직위원회가 미리 방을 잡아뒀다가 계약을 취소한 영동지역 객실은 4천8백여 실.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외국 손님들이 선택하고 남은 곳을
일반 관람객 용으로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INT▶성백유 대변인/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어차피 숙박업소들끼리 경쟁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숙박 물량을 확보한 상태에서 NOC라든가 선수들한테 현장을 보여줬을 때 선택은 그들이 했습니다."

화면전환)********************************

올림픽을 한 달 앞둔 현재 상황은 어떨까?

객실 8백여 개의 계약이 취소된 고성의 이 리조트는 3백여 개만 예약됐고,
2백 개가 취소된 양양의 이 호텔은
이십여 개가 나가는 데 그쳤습니다.

객실 가격은 10~20만 원으로 취소 가격의
30~60% 수준입니다.

◀SYN▶B숙박업체(음성변조)
"(조직위가) 계약을 했던게 외국 손님들 기준이다 보니까 객단가가 조금 높은 편이었거든요. 지금 현재는 객실단가가 높다고 해도 그렇게까지 받을 수 있는 상태도 아니고."

아직은 올림픽 특수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배후지역 숙박시설들은 앞으로 남은 기간 사정이 호전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용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