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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동계 올림픽 학생 동원 논란

2018.01.1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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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1-10
◀ANC▶
남] 동계올림픽 입장권 판매를 두고 걱정이 많았는데 판매율이 어느덧 60%를 넘었습니다.

여] 이 가운데 10% 이상은 학생들의 단체관람인데 방학이나 다른 학사 일정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평창 동계 올림픽 입장권 판매 사이트입니다.

지난해 9월부터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초기 극심한 판매 부진에 시달렸지만,
최근 판매율이 올라가며
-------------- c.g ---------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입장권 129만장중
83만장이 팔렸습니다.

판매율은 64%를 넘었습니다.
------------------------------

하지만 이중 10% 이상의 표는
강원도 내 초중고등학교에서 구입한 단체표입니다.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학생들의 진로체험학습을 지원한다며 학생들의 동계 올림픽 참여를 사실상 독려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전체 예산 200억원중 100억원이 강원도에 배정됐고, 도내 학생과 교사들은 1인당 10만원 가량을 지원받을 있습니다.

◀INT▶최현주 / 강원도교육청 장학사 (전화) "2017년 12월 말까지 480개 학교에 8만명 정도의 학생들이 신청을 해서 예산을 1인당 10만원 기준으로 교부한 상태입니다."

배정된 예산 100억원중 78억원 가량이 이미
이미 집행됐습니다.

하지만 대회 기간이 방학이나 다른 학사 일정과도 겹치는 부분이 많아 일선 학교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 예산으로 비인기 종목의 빈 자리를
학생들에게 강요한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INT▶김영섭 / 전교조 강원지부장 (전화)
학생들의 의사를 수렴한다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강제적인 동원이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교육당국은
강제가 아닌 희망자에 한하고
체험학습 차원의 일환으로 진행되는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전교조 강원지부는
학생들의 의사에 반하는 강제 동원이 있었는지 실태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엠비시 뉴스 이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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