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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가스 폭발..강추위 속 수십 가구 피해

2018.01.1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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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1-10
◀ANC▶
어젯밤 강릉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LP가스가 폭발해 주민 10여 명이 다치고
인근 60여채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강추위 속에 피해 주민들이 경로당으로
대피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END▶

(EFFECT) 펑! (좀 크게 넣어주세요)

붉은 섬광과 함께
큰 폭발음이 울려퍼집니다.

폭발 충격에 자동차까지 들썩거립니다.

놀란 주민들은 거리로 뛰어 나옵니다.

어제 저녁 7시 쯤 강릉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가스가 폭발했습니다.

1층 주차장 천장이 무너져 차량을 덮쳤고,
집 안에서는 천장에 구멍이 뚫리고
유리창이 박살났습니다.

◀INT▶ 윤미자
"어마어마한 큰 소리가 쾅 소리가 났거든요.
그래서 밖에 내다봤더니 무서워서 밖으로 뛰쳐나왔고요."

집 주인 56살 공모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었고 주민 10여명이 다쳤습니다.

반경 50미터 안의 주택과 상가 60여채가
유리창이 깨지는 등 파손됐습니다.

갑자기 갈 곳을 잃은 피해 주민들은
인근 경로당에서 밤을 지새웠습니다.

◀INT▶ 최종옥
"추우니까 어쩔 수 없어서 이리 왔잖아요.
추우니까 집에 들어갈 수도 없고. 어떻게
치우겠어 저걸..."

(S/U)
내일 아침 강릉이 영하 9도까지 내려갈 걸로
예보되는 등 하필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울 때
사고가 발생해 피해 주민들의 불편이
더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자원봉사자들이 달려와 피해 현장을
정리했지만 치울 게 너무 많아 걱정입니다.

◀INT▶ 황광호
"아기 엄마랑 아기는 처가에 가 있고 저는 뒤에 수습 좀 하다 뿔뿔이 흩어져서 본가로 가
거기서 자고 아침에 와서 정리하는 겁니다 지금."

관계당국은 피해주민들의 구호에 나서는 한편
사고현장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폭발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인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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