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이 생겨서 아파트에서 오래된 작은 주택으로 이사를 온지 2주가 조금 넘었습니다.
전보다 좁고, 열악해진 환경에 어른들은 많이 힘든데요,
그래도 아이들은 새집이라며 이리 뛰고, 저리뛰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아이는 아이인가 보다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어젯밤은 정말 추웠죠?
오래된 주택은 벽을 뚫고 들어오는 찬기운과 매서운 바람소리에 더 춥게만 느껴집니다.
기름보일러가 너무 기름을 푹푹 잡아먹어서 보름만에 이사오던날 넣은 기름이 거의 바닥을 드러내내요.
어젯밤 조금 아껴보겠다고 4시간마다 보일러가 돌아가게 해놨더니
허걱~~~
오늘 아침 실내온도가 15도인겁니다.
아들 녀석이 아침에 잔기침을 하는데, 제 탓인것만 같아 속이 상하네요.
감기 녀석과의 힘겨루기에서 지지 말고, 기침도 뚝 떨여졌음 좋겠습니다.
이것저것 생각말고, 오늘부터는 아낄 생각말고 따뜻하게 해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