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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오징어 품귀, 축제는 정상 진행

2017.10.1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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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10-12
◀ANC▶
어획 부진으로 오징어 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주문진 오징어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오징어 품귀에도 불구하고
행사는 예년과 같이 열릴 예정입니다.

문병훈 기잡니다.
◀END▶

동해안 대표 어항인 강릉 주문진항입니다.

수십여 척의 오징어 채낚기 어선이
조업을 포기한 채 정박해 있습니다.

위판장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오징어 어획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여름철엔 20마리 한두름 입찰가격이
최고 28만 원까지 올랐고, 추석 연휴에도
20만 원대를 형성했습니다.

오징어가 조금씩 잡히면서 한때 5-6만 원까지 떨어졌다가 최근에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INT▶민복남 *활어 판매인*
"13만원 입찰 20마리 팔아야 만원 남아 비싸다"

동해안의 오징어 어획량은
지난 1990년 2만 천617t에서 2016년엔 6천745t으로 무려 70%나 줄었습니다.

동해연안의 수온 상승과 중국어선의 북한 수역 조업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런 가운데 해마다 주문진항에서 열리는 오징어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시작됐습니다.

◀INT▶이희창 축제위원장
-값 올랐지만 물량 확보 예전과 똑같이 진행-

맨손 오징어잡기와 오징어 낚시체험 등의 행사도 예년처럼 진행될 예정입니다.

MBC NEWS 문병훈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