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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강릉시 장기 대책으로 가뭄 극복

강릉시
2017.08.3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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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8-31
◀ANC▶
남) 올해 상반기 극심한 가뭄으로 강릉지역이 제한급수 위기까지 내몰렸습니다.

여)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 기관들이 여러가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올해 상반기 강릉시의 누적 강수량은 192.5mm,
예년의 40%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25%까지 내려가면서
6월 하순 제한급수 위기에까지 처했습니다.

◀INT▶ 박주국 / 외식업협회 강릉시지부장
"상반기에 제한급수 위기까지 오다 보니까 저희 같은 외식업자들 자영업자들 고민이 많았거든요. 장기적으로 가뭄 극복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런 물 부족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계올림픽이 열리면 방문객만
하루 수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고,

호텔과 콘도 등 대규모 숙박시설들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우선 사천저수지에서 하루 1만t의
물을 홍제정수장으로 보낼 수 있는 도수관로를
올림픽 개최 전까지 연결할 계획입니다.

또, 강릉 오봉저수지의 담수량을
현재 1,445만t에서 1,703만t으로 늘리는 사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S/U = 홍한표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2020년까지 오봉저수지의
높이를 5m 높이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국수자원공사가 강릉시에
오봉저수지 상류인 장재교 부근에
신규 댐을 건설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저수용량은 2,800만t으로
지금의 오봉저수지보다 2배나 됩니다.

◀INT▶ 서원각 / 강릉시 수도과장
"앞으로 물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보자면 오봉댐 상류에다가 대형 댐을 만드는 것도 제시해볼 수 있습니다."

또,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청은
옥계산업단지에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지하댐 건설도 추진 중입니다.

하천 길이가 짧고 유속이 빠른
동해안 하천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안정적으로 물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