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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영동](R)산불 가해자 오리무중

2017.08.2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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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8-26
◀ANC▶
지난 5월 강릉과 삼척에서 발생한 산불로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석 달이 다 되도록
불을 낸 사람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5월 6일

강릉과 삼척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강한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불을 끄는 데만 나흘 넘게 걸렸습니다.

산불 피해도 상당했습니다.

38세대 83명이 집을 잃었고
진화 헬기 정비사 1명이 숨졌습니다.

삼척 765ha, 강릉 252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고 재산 피해만 110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음말=배연환))
“이처럼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지만 산불 가해자 검거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산림청과 합동으로
초기 발화 지점으로 보이는 현장을 중심으로
증거 수집과 주변 CCTV 조사 등을 벌였지만
용의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유력한 제보에 대해선 현상금 5백만 원까지
내걸었지만 수사는 진전이 없습니다.

◀INT▶
“산불 현장에서 검거하고 증거를 확보해야 되지만, 우선적으로 산불진화 활동을 하게 되고, 또 진화하는 과정에서 현장훼손이 심하여 증거 수집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실수로 산불을 내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고 방화일 경우 최대 1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집니다.

또 민사 소송을 거쳐 피해 배상금을 물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MBC NEWS 배연환입니다.
◀END▶